근무하는 센터에서 하는 스몰파티에 낼 딸기 치즈 타르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딸기 산타 모자는 핀터레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귀여웠어요~





치즈 타르트를 만들게 된 이유는 지난 개소식 때 구매했던 치즈(유통기한이 무려 내년까지 이어지는 멋진 치즈)가 새 걸로 한 통이 있었고 그리고 행정샘이 연말 예산 정리하시면서 장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직업체험 중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제과제빵 관련 수업에 사용 가능한 오븐 구매가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대용량 오븐과 믹서 2개 그리고 넘나 예쁜 오븐장까지 따라와 버린 것이었습니다. 오븐장이 오는 날 집에 있던 제과제빵 도구들 갖다놨더니 제법 그럴듯하고 전체적인 색감이 넘 예쁘더라고요~ 수업 많이 해야겠습니다~




앗, 얘기가 잠시 길을 잃었는데요. 하여간 오븐이 들어오던 날 센터장님이 파티날 새 오븐으로 무슨 쿠키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깜놀했다가 정신을 다시 차리고 일단 사용 가능한 재료와 제과틀을 확인한 뒤 딸기 치즈 타르트를 만들기로 했어요. 일단 맘이 급해서 기본 재료 몇 개는 제가 구매하였습니다. 

 

 

 

 

 

 

 

 

 

  타르트지는 밀가루로 만들기에 넘 가루가 날릴 거 같아서 다이제스티브에 녹인 버터와 우유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손이 바빠서 과정 사진 많이 생략! 그리고 이 타르트지의 부스러짐은 걍 감으로 했습니다. 제과제빵기능사+신라명과 훈련생 출신의 감으로요...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타르트 판에 버터칠 같은 건 따로 안 했어요. 비닐 안에 반죽을 넣고 냉장고에서 몇 시간 휴지 시킨 뒤 비닐 채로 밀대로 밀어서 타르트 판보다 넓게 펴지면 잘 올려놓고 가장 자리 눌러주면 됩니다. 두께는 0.5mm 정도요.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남은 반죽으로 덧붙여줘도 돼요.

 

 

 

 

 

 

 

 

 

 

 

 
치즈는 고체까진 아니었지만 꽤나 딱딱한 타입에 물에 담긴 치즈였고요. 냄새도 많이 나는 타입이었던 터라 연유와 우유를 넣어서 부드럽게 만든 뒤 설탕, 소금, 달걀, 생크림을 섞고 녹말 가루도 적당히 넣어서 농도를 좀 걸쭉하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타르트 위에 붓기 전에 체망에 한 번 걸러서 넣었어요. 이 걸러내는 과정이 중요해요. 치즈와 녹말 가루가 잘 안 섞여 있으면 여기서 잘 걸러줘야 하거든요~ 

  

 

 

 
230도에서 오븐을 20분 예열하고 약 10분 구운 뒤 오븐 안에 그대로 4~5분 정도 둡니다. 타르트지가 까매 보일 수 있지만 심하게 타진 않을 거에요. 타르트 위에가 마르지 말라고 미루와를 발라주면 좋지만 없으면 살구잼을 뜨거운 물에 타서 발라줘도 좋아요. 달달하니 촉촉하니~ 맛도 좋아지면서 윗면이 건조해지지 않으니 발라줄 수 있다면 꼭 발라주시고요. 살구잼이 없다면 설탕물을 졸여서 발라도 되는데 이때 설탕을 저으면 딱딱해지니까 걍 물 안에 설탕을 젓지 말고 끓이다가 식혀서 발라주는 거에요.








좀 식힌 다음에 생크림 올리고 딸기는 중앙에만 통으로 세워놓고 나머지는 반으로 잘라서 둘러가며 올려줬습니다.






딸기가 향부터 넘 달달해서 맛있을 거라 믿었고요. 실제로도 참 맛있었습니다. 딸기 덕이 진짜 컸어요~
 
 
 
 
 
 

 그렇게 냉장고에서 하루 예쁘게 보관된 큰 타르트는 파티용으로 나갔고요. 작은 타르트는 직원분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산타 모자는 행사 당일 오전에 만들었어요. 별모양 깍지로 오레오 쿠키에 생크림 쭉 많이 짜주고 딸기로 누르면 모자 테두리가 생기고요. 꼭지에 별모양으로 살짝 올려주면 산타모자 끝~
 
 
 
 
 
 
넘 오랜만에 제과를 해보느라 그리고 이런 타르트 자체는 첨 해본 기분이라 잘못 나올까봐 떨렸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흙흙... 감사합니다. 제과의 신님!
 
 
 
 
 

 

 파티 컨셉은 크리스마스였기에~ 사진 한 장 남겨야줘~ 재밌는 파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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