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코스 남산돈까스-남산타워-종각역 횟집


일요일에 남친이랑 남산타워에 등산하는 스케줄을 세워보았습니다. 오빠는 코스 짜는 몫을 저한테 거의 맡기기 때문에 낮 2시에 명동 재미로를 지나 남산돈까스를 먹고 남산에 오른 뒤 을지로에 있는 횟집에 가는 코스를 기본으로 잡고 명동역 3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그런지 거리마다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오빠를 기다리다가 제가 좀 일찍 도착해서 사진 왼쪽에 있는 노스페이스 매장 겸 카페라는 곳에 들어가서 1층에 있는 제품들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오빠랑 조만간 자전거 타러 가기로 했는데 그때 입을 적당한 옷이 있는지랑 레인부츠도 구경했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나와서 같이 재미로를 따라 올라가서 남산돈까스에 도착했어요. 






 원래는 101번지남산돈까스를 가고 싶었는데 줄이 길더라고요. 거기 치즈돈까스가 연돈같이 이쁘던데 진짜 너무 배가 고파서 줄이 덜 긴 남산왕돈까스로 갔습니다.




거의 주문하자마자 스프가 나오고 5분 안 돼서 왕돈까스랑 치즈돈까스가 나왔어요. 사진에서 오른쪽이 왕돈까스 왼쪽이 치즈가 가득 든 치즈돈까스에요.





달달한 왕돈까스, 소스에 과일맛이 좀 더 있으면 좋았을 거 같지만 그냥 매우 무난한 맛이었고요. 크기는 정말 컸습니다.







치즈 사진도 찍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치즈돈까스에요. 자르자 마자 치즈가 줄줄 세어나옵니다. 배가 넘 고파서 순식간에 다 먹었어요. 후후후~ 그리고 그대로 남산 둘레길 약 1시간 30분 코스의 완만한 램프길로 남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둘레길은 신기한게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대신 매우 길다~






초록색의 울창산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5월의 남산~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엄마 오리와 애기 오리들이 동동 떠있었어요. 빵 좀 가져올 걸! 애기 오리는 사진 정중앙에서 11시 방향에 오종종 있어요.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한다. 오둥아~








걷다가 걷다가 너무 목 말라서 오빠가 가져온 물 한 모금 먹고도 한~참을 올라가서야 도착한 남산타워! 여전히 자물쇠들이 많더군요.














오빠는 사진이 잘 안 받는다고 하여 가려주기

너무 목 마르고 더울 시점이었기 때문에 남산타워에 도착하자마자 카페를 찾는데 세상에 정말 많이 바꼈더라고요. 스벅도 있고 전망대 쪽도 선물코너 엄청 많아졌고요. 곧 저녁이라 스벅에서 커피 말고 딸기요거트 스무디로 두 개 사서 먹었어요. 꼭대기는 또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스무디를 먹었더니 몸이 금방 식어서 춥더라고요. 하루 동안 사계절 다 경험한 느낌! 산에는 꼭 바람막이 가져가세요~







내려올 때는 남삼 케이블카 말고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내려와서 버스 타고 을지로 우기횟집에 가려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서 종각역으로 급하게 변경했어요.(참고로 우기횟집 쪽은 서울 시내 젊은이들이 다 모여있는 듯한 분위기였네요.) 그런데 종각역 횟집은 일요일에 안 하는 곳이 많아서 걷고 걷다가 얻어 걸린 오징어 청춘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저는 광어회랑 매운탕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오빠가 종각역 쪽은 다 이 정도 한다고 해줘서 맛나게 먹었네요.


광어 우럭 반반 49,000원 정도였던 거 같고 서더리 매운탕은 15,000원이었고요. 맥주나 매화수가 6,500원, 소주는 조금 더 쌌던 기억이에요. 가격은 좀 비쌌지만 회 싱싱하고 맛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 날 집에 왔더니 총 걸음 수 21,919걸음 ㅎㅎㅎㅎ 포스팅 올리는 건 이틀 뒤인데 지금도 종아리 엄청 댕기네요. 일요일 다음날도 연휴가 2일 붙어 있어서 다행이에요. 즐거운 데이트에 운동도 가미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서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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