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처음 보러 갔지만 목적은 치맥이었고요.
어쩐지 작년부터 몹시 가고 싶었지만 야구장에 같이 갈 일행을 구하지 못 했던 저는 올해! 드디어 남자친구와 함께 야구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응원하는 팀이 딱히 없어서 그냥 토요일에 하는 경기로 정했어요. 두산베어스와 NC 다이노소어?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5번이나 6번 출구로 나가면 올림픽주경기장이 보여요.
저는 잘 몰랐는데 남친 왈, 두산 베어스는 서울이 홈팀이라고 하더라고요. 렛-두로는 두산 베어스의 슬로건이었는지 나중에 전광판에 나오는 선수들이 뭔가 옛날 교복을 입고 있었어요.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3루 외야를 제외하고는 다 꽉꽉 차 있었어요.
오빠가 포장해 온 닭이랑 맥주로 맛나게 먹으면서 관람했어요. 저는 오빠가 오는 걸 기다리면서 두꺼운 피데기 오징어 하나 사서 치킨 먹고 오징어도 냠냠 먹으면서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시구는 김장훈님이 해주셨어요. 두산 팬인지 계속 관람하더라고요.
이번 주 토요일 오전은 날이 흐리고 광풍이 불어서 야구가 잘 되려나 했는데 오후가 되니 파란 하늘도 나오고 날씨가 좀 좋아져서 사진이 예쁘게 나온 거 같군요.
이 날 홈팀인 두산 베어스가 NC한테는 지게 돼서 응원하던 사람들이 많이 낙심했어요. 저는 1루 외야석에 있었는데 여기는 두산팬 자리더라고요. 원정팬은 제가 앉은 자리 맞은편에 소수로 자리했었고요. 원정팬들은 점수 차가 꽤 나게 이겨서 재미있었을 거 같아요.
하우에버 오빠는 기아팬이라고 해서 어쩌면 6월에 한 번 더 갈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 갈 때는 가생이 자리에 앉거나 아예 자리가 널널한 3루 외야에 앉아야 될 거 같아요. 화장실 가기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넓은 구장을 가로지르는 홈런도 보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수들을 봐서 즐거웠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