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보안 걸었다가 PUK 잠김. 못 풀어서 결국 헬로모바일 유심 변경

 SKT 유심 사태를 지켜보다가 SKT랑 관계없는 알뜰폰이지만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나름 핸드폰의 보안 쪽을 이리 저리 살펴보던 끝에 유심 보안이라는 게 있어서 활성화를 시켰더니 핸드폰이 잠기면서 PUK번호를 쓰라는 화면이 생겨버렸습니다. 처음엔 그냥 비번인가 보다 하고 이런 저런 번호를 넣어봤는데 안 풀려서 3회의 기회를 남겨두고 검색해보니 PUK가 잠기면 유심을 교체해야 된다거나 대리점에 가면 풀어준다거나 하는 글들이 보였어요. PUK는 사진처럼 유심칩을 사면 주는 홀더에 써 있는 번호인데 그 동안 이걸 유심히 본 적 있는 사람 손? 내 참... 



새로 바꾼 유심칩의 홀더에는 왼쪽 하단에 PUK 번호가 기입되어 있네요.







휴대폰이 잠겨버려도 사람들과의 연락은 PC카톡으로 하면 돼서 괜찮았지만 금융 서비스를 바로 처리 못 하는 게 생각보다 굉장히 귀찮고 곤란했었는데 이 부분은 어이없게도 핸드폰 케이스를 벗긴 뒤 유심 넣는 옆의 구멍을 클립으로 쑤셔서 유심칩을 제거하자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카톡에 계좌이체까지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뭐 그래도 고치긴 해야돼서 겸사겸사 다음날인 근로자의 날에 대리점엘 가기로 했어요. 안 그래도 데이터 용량이 넘 적어서 늘리려던 작정이었는데 잘 됐다 싶었네요. 비가 많이 오는 휴일에 미아사거리에 있는 서울에서 한 개 남았다는 헬로모바일 대리점엘 갔습니다. 참고로 이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3차례 개통한 경험이 있어요. 제 앞에 손님이 한 명 있었는데 서초구에서 여기까지 어머니와 자신의 유심칩을 교체하기 위해 온 분이었다고. 제 차례가 돼서 안면이 여러 번 있는 사장님과 얘기하는데 이전 날에는 유심칩 교체만 50개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단순 유심칩 교체는 사장님한테 돈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도 인상 좋은 사장님은 언제나처럼 웃상으로 일처리를 해주셨어요. 이 대리점에 계속 오는 이유~  







그런데 사장님에게 핸드폰의 PUK 넘버가 잠겼다고 하니 그건 대리점에서도 못 푼다고 하셨어요. 사이트에서 검색했을 당시에는 일반 KT 대리점에서 개통한 휴대폰의 경우 사이트에 들어가면 PUK번호가 보이기도 한다는데 알뜰폰이라 그런가 싶었네요. 하여간 저의 경우는 아예 유심을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어차피 요금제를 바꾸려고 했으니 뭐 상관없었어요. 데이터 7G, 전화 무제한, 문자 100개를 18,500원 정도하는 요금제로 바꿨고요. 2시간이 지나야 개통된다는 새 유심을 일단 받아들고 집에 와서 기존 유심을 뽑은 채로 기다렸다가 카톡으로 개통이 됐다는 안내를 받고 휴대폰을 끈 상태로 새 유심을 꽂고 켰습니다. 여기서 잠깐 유심 크기가 다른 줄 알고 잠시 당황했으나 홀더가 중간 크기로 하나 더 있었다는 거. 








대리점에 가기 전부터 헬로모바일은 유심복제보호서비스가 없다는 걸 알고 가긴 했지만 그래도 사장님께 한 번 여쭤보니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실 큰 의미가 없고 6개월마다 유심칩 8,800원짜리를 바꾸는게 보안상으로는 가장 좋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때마다 요금제도 계속 바꿔야하는 지는 안 물어봤는데 위약금 같은 건 없다고 하셨고요. 참고로 유심비용은 다음달 핸드폰 요금에 더 해져서 나온다고.







기술은 계속 발달하는데 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지요. 대기업은 대기업 수준의 보안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휴대폰핸드폰안심서비스 #핸드폰최적의보안



가장 많이 본 글